LPG 수급 불안정으로 휘발유와 디젤차량만 공급했던 시장. 지금은 일반인도 LPG 자동차 구입이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 LPG 차량 규제완화가 시작된 건 디젤차량의 대기환영 오염문제가 대두되면서 부터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미세먼지 때문이기도 하구요.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량은 화물차라서 LPG 차량 규제를 완화시키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10년 까지 매년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경우 4,900톤, 미세먼지는 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니 믿어보기로 합니다. 


이대로만 지속적으로 시행된다면 환경피해로 입을 수 있는 비용을 최대 3,600억 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하거든요.


LPG 자동차 장점



1. 질소 산활물 절감효과


2차 미세먼지의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데 큰 몫을 해냅니다.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나 LPG 차량의 보급이 더 늘었으면 좋겠네요.


2. 저렴한 연료비


휘발유나 디젤보다 더 저렴한 연료비로 유지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입니다. 기름값이 무서워서 차량운행을 일부러 안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휘발유에 비해서는 최대 1/2 가격으로 운행할 수 있으니 LPG 자동차는 기름값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죠.


LPG 자동차 단점



1. 가스폭발 위험


아무래도 차량에 LPG 통을 싣고 다니다보니 화재폭발 위험을 달고 운행하는 셈입니다. 자연환경은 보호하고 내 생명은 보호받지 못하는 걸 수도 있죠. 지금이야 과거보다 더욱 안전하게 정비해서 안심이라지만,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게되면 영화같은 폭발위험을 내재하고 있어 위험성은 여전합니다.


2. 똥연비


LPG 자동차는 연료비가 저렴한 대신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의 효율성이 매우 낮습니다. 가솔린 차량의 70% 수준밖에 미치질 못합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효율차를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2100년쯤 되면 모를까. 지금은 똥연비를 자랑하는게 LPG 차량입니다. 특히나, LPG 연료비도 매년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큰 메리트가 될 지도 애매하죠.


3. 부족한 충전소


전기차와 LPG 차주가 제일 애먹는게 바로 충전소입니다. 제주도는 그나마 시설이 잘되어 있는 편이지만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점차 늘려가는 추세긴 하지만 휘발유 넣다가 LPG 충전하려면 정말 애먹기 딱 좋습니다.


LPG 자동차의 장점과 단점은 솔직히 너무 명확합니다. 본인의 판단에 맡기지만 저라면 글쎄요? 지금까지 차량을 빌려서 타본 적은 있지만 내 차로 소유할 만한 끌림은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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